다크 어벤져스! 마블 페이즈4에서 볼 수 있을까?
‘다크 어벤져스’는 노먼 오스본(그린 고블린)이 지구를 침공한 스크럴 군대와 싸우던 중, 여왕을 사살하여 전쟁을 끝낸 공을 세워 국가 최고안보책임자의 자리에 오르면서 조직한 팀이다.
실질적으로 미국의 최고 권력자가 된 오스본은 슈퍼빌런들을 히어로로 위장시켜 이 팀을 만들고 대중을 속였다.
다크 어벤져스라는 이름은 영웅적인 어벤져스와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름일 뿐, 팀의 정식 명칭은 그대로 어벤져스다.
불스아이, 문스톤, 다켄, 마블 보이, 베놈을 각각 호크아이, 미즈 마블, 울버린,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으로 변장시키고,
기존 어벤져스 멤버였던 아레스와 센트리를 포함한 뒤 오스본 자신은 강탈한 아이언맨 슈트를 개조해 스스로 아이언 패트리어트가 되었다.
이 어벤져스 팀은 시민을 괴롭히는 존재들과 싸우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오스본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많이 동원되었다.
결국 이들은 아스가르드를 침공한 오스본의 과욕으로 인해 권력을 잃고 감옥에 가거나 죽었다.
탈옥에 성공한 오스본은 하이드라나 에임 같은 다른 테러조직들과 함께 손을 잡았다. 그는 이번에도 새로운 다크 어벤져스를 만들었다. 마담 하이드라(하이드라의 수장)가 집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소리를 할 정도.
헐크의 아들, 호크아이의 형, 남미의 거미신, 토르의 클론 등이 또 다시 어벤져스 멤버들로 변장했지만, 이미 멤버 일부는 배신을 계획하고 있었고 마담 하이드라조차 실패를 예상했다.
슈퍼빌런 죄수들로 구성한 썬더볼츠 팀이 시간여행에 휘말렸을 때, 톡시 독시나 아이 아파엑, 트릭샷 등 이전 다크 어벤져스 멤버 일부로 구성한 새로운 다크 어벤져스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오스본의 아스가르드 침공 당시에 팔과 다리를 잃은 존 워커가 베놈 심비오트의 일종을 이식받고 다시 US에이전트가 되어 이 팀을 지휘했다.
다크 어벤져스의 이야기를 한 이유는 <팔콘 앤 윈터 솔져>와 <블랙 위도우> 두 작품의 마지막 부분들 때문이다.
특정인물이 존 워커와 옐레나를 조종해 어떤 목적을 이루려는 것처럼 보이는데, 다크 어벤져스(혹은 썬더볼츠)가 결성되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나올만하기 때문.
어벤져스가 해체된 지금의 마블 페이즈4가 등장할 적기이긴 한데 과연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