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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선구안 발휘해 출연 포기한 작품, 결과는..

조회수 2022. 8. 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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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MI

1.<물괴> - 정우성이 선구안을 발휘해 출연 포기한 작품, 결과는…

-원래 <물괴>는 <시실리 2km>,<차우>,<점쟁이들>을 만든 신정원 감독이 연출을 맡기로 한 작품이었다. 

-그리고 원래 주연 배우로 정우성과 곽도원이 캐스팅 된 상태였다. 두 배우 역시 신정원 감독의 방향성을 지지해 합류한 것이었는데…

-신정원 감독이 제작사간의 의견 충돌과 여러 이유로 하차하게 되었고, <카운트다운>과 <성난 변호사>를 연출한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로인해 정우성, 곽도원은 자연스럽게 하차하게 되었다. 

-결국 영화는 기존 방향과 다르게 수정되었고, 캐릭터 구성 역시 바뀌게 되었다. 정우성의 빈자리를 김명민, 김인권, 혜리, 최우식이 채우게 되지만, 영화는 여러 문제를 남긴채 흥행에 크게 실패한다. 

물괴
감독
허종호
출연
김명민, 김인권, 혜리, 최우식, 이경영, 박희순, 박성웅, 이도경, 김중희, 이규복, 김강일, 윤희수, 한소영, 고서희, 백승철, 이양희, 홍지윤, 이서안, 조원희, 이하은, 장준학, 강태영, 길금성, 이서준, 주서은, 조한나, 송동환, 오진호, 한도진
평점
5.3

2.<달콤한 인생> - 일본 여성들이 '뵨사마' 이병헌이 나온다 해서 보다가 충격받았다는 작품

-<달콤한 인생>의 일본 개봉 당시 '뵨사마'를 보기 위해 의외로 수많은 여성팬들이 이 영화를 보러오다가 스토리와 표현의 잔혹함을 보고 기겁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여친이나 배우자 등에게 끌려가서 영화를 보게 된 남성 관객들은 의외로 영화가 재미있어서 만족했다는 설이…

달콤한 인생
감독
김지운
출연
이병헌, 김영철, 신민아, 김뢰하, 이기영, 오달수, 김해곤, 김한, 진구, 전국환, 이승호, 박선웅, 정유미, 서승억, 정미혜, 바딤 도마첸코, 김성오, 강영구, 곽민호
평점
8.7

3.<해적: 바다로 간 산적> - 사극에 자신 있다던 김남길이 <해적> 촬영하면서 도망치고 싶었던 사연

-이미 전작 <미인도>,<선덕여왕>을 거치며 스스로도 사극에 자신 있었다라고 말한 김남길이었지만, 막상 <해적 1>을 촬영하면서 예상외의 난관에 부딪쳤다고 고백했다.

-동료들이 <해적 1>의 장사정 캐릭터를 보며

평소의 너랑 비슷해"

라고 반응했는데, 실제로 김남길은 매우 가볍고 재미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자신의 캐릭터가 너무나 발랄한 쪽으로만 치우쳐 있었던 것 같아서 연기를 할 때마다 자꾸 힘이 들어갔고, 본인이 뭔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컸었다.

-이 때문에 연기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까지 했지만… 그때 김남길을 도와준 이들은 현장의 베테랑 선배들이었다.

-애드리브의 대가 유해진이 힘들어하는 김남길에게

코미디도 하나의 전문적인 장르다. 가볍게만 생각하면 안 된다. 너무 웃기려고 하지 말고 자연스러움이 묻어나게끔 연기하자."

라고 조언했고, SNL로 이름을 알린 김원해와 코미디 연기의 대가 박철민이 <해적 1>의 코미디 톤을 유지해 주면서, 영화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감을 잡게 되었다.

-이 작업을 통해 김남길이 배운 교훈은

'삶도 영화도 혼자서는 되는 게 아니다'

였다.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감독
이석훈
출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김원해, 박철민, 조달환, 신정근, 설리, 이이경, 이경영, 김경식, 이대연, 오달수, 김태우, 안내상, 조희봉, 정성화, 전배수, 박해수, 이도연, 김원중, 김경태, 홍인, 주광현, 심우성, 조준, 김대현, 임영덕, 공소야, 이대광, 임채선, 노치만, 현봉식, 손광업, 김한종, 이준상, 김대윤
평점
7.7

4.<기생충> - '기생충' 파티 장면에 등장한 음악을 자세히 들으면 소름 돋는 이유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다송이(정현준)의 가든 파티 장면.

-이 장면에서 뮤지컬 배우 출신인 이지혜가 부른 노래는 <기생충>의 마지막 주제와 파국적인 장면을 고려해 봤을 때 꽤 의미심장한 음악이다. 그녀가 불렀던 음악은 헨델의 오페라 '로렐린다' 중 3막 17장 아리아 '나의 사랑하는 이여(mio caro, caro bene)다. 

오페라의 피날레에 해당하는 음악으로 이 노래가 나오는 오페라의 장면이 주인공인 왕비 로렐린다가 왕위를 되찾고 베르타리도와의 재회를 기뻐하는 장면으로 '이제 고통도 없고, 슬픔도 없고 사랑만 남았어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다음 벌어질 파국과 비교하면 너무 대조적 이어서 클래식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소름 돋게 다가왔다는 후문이다. 

바로크 음악의 거장 헨델

-'로렐린다'의 음악은 영화 중반에도 삽입되었다. 충숙(장혜진)이 가정부로 입성한 뒤 가족들에게 과일을 깎아주는 장면. 이때 흐르는 음악이 '로렐린다'에 등장한 '내 사랑은 오직 아들을 위한 것!'인데 제목이 말해주듯이 가정을 지키려는 충숙의 모습을 잘 나타낸다. 특히 이 음악이 흐를 때 아들 기우(최우식)의 귀를 살짝 만지는 장면을 생각해 본다면 절묘한 삽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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