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남성들의 결혼 로망에서..공포의 대상이 된 그녀

조회수 2022. 6. 30. 10:25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Feel터뷰!) 영화 <마녀 2>의 서은수를 만나다

모 결혼정보 회사 메인 모델로 전국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혼 상대에서 청순한 이미지의 스타로 인식되었던 배우 서은수.

이제는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마녀 2>를 통해 걸크러쉬한 모습을 선보이며 자비 없는 터프한 전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제 장기적으로 진행될 이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될 그녀를 직접 만나 이번 영화에 참여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눠봤다.

-결과물과 본인 연기를 본 소감은?

너무 애정이 가득한 작품이며 긴장하고 봐서 그런지 목에 담이 왔다. 내가 생각한 그 이상으로 감독님께서 연출을 해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잘 봤다. 대중에게 잘 보여주지 못한 나만의 모습이 나와서 참 좋았다. 나도 몰랐던 조현의 모습을 본 것 같아서 참 좋았다.

-캐스팅 배경과 합류 사연은?

감독님을 만났는데 내가 잘생긴 얼굴을 갖고 있다고 하시는 거였다. 아무래도 내가 키가 커서 그렇게 보였던 게 아닌가 싶다. 조현이라는 캐릭터가 군인이기에 내가 좀 수수한 모습이었는데, 감독님이 보신 내 얼굴이 좀 남달랐던 것 같다.

-캐릭터 구성에 참고한 게 있다면?

주체적이고 진취적일 수 있는 여성 캐릭터라 생각해 그점에 맞춰서 연기를 참고하려 했다. 마침 감독님이 영화 <지.아이.제인>을 추천해 주셨다. 여성이 네이비 씰에 도전하는 이야기인데, 도전하며 성장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조현과 비슷한 지점이 많았다.

-<마녀> 1편에서는 박희순이 연기한 미스터 최가 1세가 초능력 캐릭터이고, 김다미와 최우식이 연기한 캐릭터가 2세대로 설정되었다. 조현은 어떤 세대의 캐릭터인가?

'끽해봐야 유니언'이라는 극중 대사가 나온다. 이는 열등한 종임을 의미하는 대사다. 그 점에서 봤을 때 조현은 1세대가 아닌 1.5세대에 가까운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조현은 인간적이고, 정의감도 있어 보이는 캐릭터다.

조현은 빌런이나 악한이 아닌 인간적인 면모가 많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캐릭터적으로 봤을 때 인간적인 면모를 더 드러내려고 연기했다.

-그러고 보면 배우님 하면 단란하고 청순한 이미지가 강한 캐릭터였는데…

그랬다. 이 작품을 통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서 연기하는 내내 재미있었다. 내 주무기인 총같은 경우 무거워서 그 무게감 때문에 힘들 때가 많았다. 하지만 격발할 때 참 재미있었다.(웃음)

-인물이 군인, 담배, 욕설을 선보이지만, 다른 걸크러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것은?

일단 조현이라는 캐릭터는 군인이다. 무언가 쎈 이미지는 나도 상상했다. 군인은 화장기도 없고 수수한 이미지여야 한다. 내가 가진게 워낙 수수한 이미지여서 화장을 안하면 쌔보이지 않았다. 여기에 연기적으로 채워야 하는 것도 있었다. 헤어스타일 등 외적으로 변화를 주려고 했다.

-담배를 물고 피투성이로 총을 든 고달픈 캐릭터의 모습은 어떻게 창조했나? 후반부 상해 토우들과 싸울때 "죽겠네" 라는 대사 연기를 하는걸 보면서 <다이하드>의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다.

신기하게 그랬다.(웃음) 캐릭터에 따라 내 성격도 바뀐것 같다. 제주도에서 액션 연기를 하면서 내 성격도 많이 거칠어졌다. 그 역할에 빠져 있었고, 그 대사까지 전부 대본에 있었다. 조현의 캐릭터를 감독님이 다 써주셔서 그 표현을 그대로 선보이려고 했다.

-발사한 총만 6천 발이 넘었다고 들었고, 그래서 군인들을 존경하게 되었다고 들었다. 총 견착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 총기 액션 연기에 고충은 없으셨는지?

액션 스쿨에서 연기 연습을 했을 때는 장난감 총으로 연습을 해서 그런지 어떻게 총이 발사될지 잘 몰랐다. 그럼에도 견착 자세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무술 감독님께 잘 배웠다. 나중에 실제 사격 연습도 했는데 몸이 튕기는 걸 경험했다. 그럴 때마다 소리에 반응해서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그런데 조현이 토우들을 상대할 때는 눈을 감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총기 액션 장면에서는 최대한 눈을 감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함께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저스틴 하버와 에피소드가 있다면?

처음에 외국인 친구와 함께 다닌다고 듣고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저스틴 하버 배우가 한국말도 잘했고 영어 대사에도 많은 도움을 줘서 고마웠다. 신기하게도 저스틴은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어를 잘하더라. 그래서 영어 쓰면 모른척하고 그랬다. 그래서 최대한 영어로 대화하려고 했는데 내가 말수가 적어지더라. 나중에 말을 안 하게 되었다.(웃음)

-소속사 식구이자 설립자인 이종석과의 케미는? 진구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일단 이종석 선배님 같은 경우는 이번 <마녀>에서 처음 만났지만 칭찬도 많이해 주시고 격려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그 칭찬이 큰 힘이 되었다. 진구 선배님은 내가 평소 좋아하는 배우였다. 함께 촬영하면서 고민도 들어주고, 리딩도 잘 도와주신 편이었다. 현장에서 엄지손가락을 여러 번 날리며 응원도 해주셨다. 조민수 선배님도 고마운 분이시다. 첫 만남에 긴장했는데, 선배님이 내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며 좋아해 주셨다. 선배님 덕분에 내가 긴장을 많이 풀고 연기를 할 수 있었다.

-근래 들어 영화 작품에 많이 보이신다. 늦었지만 <킹메이커> 출연 비화를 듣고 싶다. 선거 조직위의 홍일점 이란 점에서 영화를 보는 내내 인상 깊었다.

<킹메이커>는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즐겁게 작업한 기억밖에 없다. 선배님들이 나를 이뻐해 주셨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연기를 하도록 도와주셨다. 원래 대본에는 내 캐릭터에 사투리가 없었다. 그런데 내가 전국 팔도에서 온 선거원이라는 설정이 어떠냐고 의견을 드렸는데, 그 의견이 반영되어서 내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었다.

-그동안 좋은 선배들과 함께했고 이제 주축이된 캐릭터가 되었다. 소감은?

맞다. 성장하고 발전했다는 건 사실 촬영장에서는 못 느꼈다. 그때 그 순간은 몰입하고 있어서 잘 몰랐다. 그 몰입에 빠져만 있었다. 그러면서 '내가 잘하고 있나?'라고 생각했는데 다 지나고 어제 영화를 보니까 내 한계를 뛰어넘은 거 같아서 참 좋았다.

-CF 스타 이미지가 강했고 다양한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었다. 장과 조현의 솔로 무비가 만들어지고 <마녀> 유니버스가 장기화된다면 액션 스타로 이미지가 강해질 것 같다. 배우에게 한 가지 이미지가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대중들이 좋아하는 이미지, 혹은 나를 생각하는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배우들은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기 마련이다. 다른 얼굴도 있고 나도 보여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은게 있다는 게 내 꿈이다.

-과거 <황금빛 내인생> 인터뷰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싶다고 말하셨다. 그래서 열심히 소처럼 일해서 '소은수'가 목표라고 하셨다. 현재의 목표는?

(웃음) 맞다. 그렇게 말했다. 나는 한가지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연기하면서 나만의 색깔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계속 한계에 부딪치고 싶다. 안주하기보다는 나 자신에게 채찍질도 많이 하고 발전되는게 좋기 때문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

-배우님에게는 <마녀>가 어떤 영화로 남을거 같은가?

나의 한계를 뛰어넘은 작품이자 나의 또 다른 자아를 찾게 해주는 소중한 작품이다. 나에게는 평생에 걸쳐서 어떻게 보면 터닝 포인트 같은 작품이고 감독님께 평생 감사할것 같다.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감독
박훈정
출연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 차순배, 저스틴 하비, 변서윤, 채원빈, 서이라, 정라엘, 김기해, 장재영, 정예진, 신연우, 모그, 지민
평점
6.5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